내달 배출가스 측정 강화… 디젤 車 입지 준다

경제·산업 입력 2018-08-22 15:45:00 수정 2018-08-22 15:45: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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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자동차 배출가스를 더 엄격하게 측정하는 세계표준 자동차 시험방식(WLTP)이 도입됩니다. 배출가스를 측정 할 때 주행시간과 거리, 속도를 지금보다 더 꼼꼼하게 측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판매량이 많지 않은 디젤 세단 생산을 중단하는 카드로 맞서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현대자동차가 부분변경해 내놓은 올 뉴 투싼. SUV인 이 차량은 디젤 2.0과 가솔린 1.6 모델에 더해 스마트 스트림 디젤 1.6 모델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9월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측정이 강화될 예정이라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는 엔진을 개발한 겁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9월부터 자동차 배출가스를 측정할 때 세계표준 자동차 시험방식(WLTP)이 도입됩니다. 배출가스 측정시 주행시간 30분(기존 19분40초), 주행거리 23.2km(기존 11km), 속도 46.5km/h(기존 33.5km/h)로 설정해 기존보다 더 깐깐하게 조사하겠단 겁니다. 여기에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기존처럼 0.08g/km로 맞춰야 합니다. 르노삼성은 앞서 지난해에 SUV QM6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 대응한 건데, 디젤 모델과 연비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수요가 꾸준합니다. 하지만 SUV 시장과 달리 디젤 승용차 시장은 암울한 분위기입니다. 현대차는 이달 중순 그랜저와 소나타 등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판매량이 저조한데다 BMW 화재 사고로 디젤 승용차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디젤 승용차의 문제점이 가속화되면서 정부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디젤 승용차의 시대가 종말에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업계에선 디젤 승용차로 향했던 수요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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