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저격수’ 김상조 취임 후 공정위 제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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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22 21:21:00
수정 2018-08-22 21:21: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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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대기업에 대한 공정위 제재 건수가 오히려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대한 제재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김 위원장 취임 후 1년 2개월간 공정위의 기업 제재 건수는 421건, 제재 금액은 4,600억원입니다.
김 위원장 취임 이전 1년 2개월 간 내역과 비교하면 건수는 24.4%, 금액은 74.6%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재계에서는 기업들이 김 위원장의 강력한 메시지를 계기로 미리 대비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김 위원장이 공정위 내부 조직 장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 대상 조사가 약해졌을 가능성 등이 제기됩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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