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나를 키운다”... 새로운 동력 ‘실패박람회’ 열려

경제·산업 입력 2018-09-14 17:32:00 수정 2018-09-14 17:32: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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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에게 실패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일까요?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주홍글씨가 새겨져 평생 낙오자로 전락할 수 도 있다는 두려움일 텐데요. 특히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상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창업을 주저하는 이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실제, 이런 이유로 창업에 대한 인식도 OECD 국가 중 한국은 최하위권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실패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은 어떨까 ? [인터뷰] 정종현 /대학생 “실패를 한다는 건 시간낭비 그리고 좌절감을 주는 일” [인터뷰] 김민수 /취준생 “한국에서 실패는 솔직히 빚이라고 생각하고요. 실패를 하면 빚 밖에 안되니까” [인터뷰] 심경선/작가 “한국 사회에서 실패하면 다시 못 일어 설 것 같아요.” 실패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 인식과 사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정부가 실패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실패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도전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홍종학/중기부 장관 “실패한 사람들이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국가를 위해 경제를 위해서 그리고 개인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재기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창업 지원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창업해서 실패하더라도 다시 재창업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패를 경험한 이들의 토크 콘서트와 상담, 전시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립니다. 재기지원 부스에서는 사업 정리 컨설팅과 재창업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을 알려주고 창업을 위한 멘토링도 연계해 줍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는 실패의 가치를 공유하고 응원하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핀란드에서는 매년 10월13일 ‘실패의 날’ 행사가 열리고 미국 실리콘벨리의 성공 기업들은 평균 창업 횟수가 3번에 달합니다. 창업국가 건설을 약속한 문재인 정부. 이번 박람회가 일회성에 그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패를 용인하고 응원할 수 있는 더 나아가 실패를 딛고 창업에 나설 수 있는 진정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희망해봅니다. /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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