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聯 사찰 논란… “공안부서냐 VS 사찰 아냐”

경제·산업 입력 2018-10-12 17:05:00 수정 2018-10-12 17:05: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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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며 집회를 열었던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사찰 논란이 국감장을 달궜습니다. 중기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기는 커녕 최저임금 인상에 시름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겁박해서 길들이려한다며 중기부가 공안부서냐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첫 국정감사를 받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 오늘 국감장을 메운 논란은 중기부가 산하기관을 사찰했다는 겁니다. 중기부가 지난 5월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며 정부와 다른 결을 보이는 소상공인연합회를 겁박하기 위해 정부 부처를 동원해 조사에 나서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벌였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중기부가 도와주기는 커녕 소상공인 자영업자 죽이는데 같이 동참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저임금 급등에 반대한다고 해서 소상공인단체에 대해서 불법적인 사찰을 하고 있어요. 700만 소상공인에게 재갈을 물리는 거죠. 소상공인연합회 지원예산 해마다 증액이 됐었는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보면 5억을 줄였습니다. 도대체 중기부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의원들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할 중기부가 도리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시름하는 소상공인을 옥죄고 있다며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홍종학 장관은 오해라며 부인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선거 후 잡음이 나와 회원 자격 등만 살펴봤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종학/중기부 장관 “불법사찰은 전혀 없었습니다. 왜 그런 이야길 하시는지 납득하기 좀 어려운데요.” 또한, 중기부가 유관기관의 언론 홍보 집행 등을 미리 보고받고 언론 길들이기를 시도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책을 알려야 하는 본연의 의무는 망각한 채 홍 장관은 취임 이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언론에 광고를 시행하는 등 언론 줄세우기에 나섰다는 겁니다. 실제, 기자들이 반발해 중기부와의 관계는 악화됐고 결국 중기부 대변인은 6월에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중기부의 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청년몰의 높은 폐업률과 전통시장 지원사업 추경 실집행률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영상취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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