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외면한 홍종학, 국감서 자질 논란 쏟아져
경제·산업
입력 2018-10-26 15:42:00
수정 2018-10-26 15:42: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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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종합국감장을 메운 논란은 역시나 소상공인과 관련된 부분이였습니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며 정부와 결을 달리한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것을 두고 재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소상공인 외면하는 장관이라는 질타가 쏟아지며 정쟁으로 얼룩졌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중기부 국감은 정책 국감이 아닌 정쟁 국감으로 치닫았습니다.
논란의 중심은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한 소상공인연합회 탄압과 위증.
이를 둘러싸고 의원들의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철규 / 자유한국당
“산하기관·유관부처에 소상공인 가맹단체들의 활동사항을 전부다 전수 조사시킨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변하시는데,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는 지극히 부적절하다… ”
[인터뷰]이언주/바른미래당
“이 실체에 대해서 모릅니까 했더니 모른다고 답변하셨죠? 누가 요청했는지 실체도 확인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하십니까?”
결국 홍 장관의 자질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현실은 외면한 채 도대체 누구를 위한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냐는 비판과 함께 시종일관 가열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의원은 사퇴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종배/자유한국당
“중기부가 본연의 역할은 못한 채 정권의 시녀로 전락하고 소상공인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감장에서 위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 장관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홍종학/중기부 장관
“제가 불필요한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연합회 탄압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위증 지적이 잇따르자 여당이 방어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결국 오늘 국감은 소상공인을 둘러싼 논란만 오갔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등도 도마에 올랐지만 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대부분 빠져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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