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오일 대비하는 바레인… “국내 기업 새로운 활로“
경제·산업
입력 2018-11-12 16:31:00
수정 2018-11-12 16:31: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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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국가 바레인이 포스트 오일에 대비하며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석유에 의존하며 경제적인 발전을 이뤘던 시대를 뒤로하고 금융, IT 등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는 변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요. 바레인 정부에서 외국 기업과 자본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 기업을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경제 협력과 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부진의 늪에 빠진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의 홍콩이라 불리는 바레인.
오늘 바레인상공회의소 회장을 필두로 바레인 사절단이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한국 기업과 바레인의 경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사미르 압둘라 나스 (Sameer Abdulla Nass) / 바레인상의 회장
"저희는 우리의 교역 관계를 더욱 더 강화하기를 소망합니다. 바레인의 잠재성을 확대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바레인과 한국기업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함께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레인은 이슬람 국가지만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서구 문화에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개방경제체제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며 건설, 에너지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를 넘어서 산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준 / 대한상의 부회장
“바레인은 오늘날 GCC(걸프협력회의) 경제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업하기 가장 좋은 국가 중 하나인 바레인의 매력적인 투자환경과 한국기업과의 협력기회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바레인 진출이 앞으로 더욱 더 확대되기를 희망합니다.”
바레인 정부는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이 비즈니스를 하는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분주합니다.
실제, ‘경제비전2030’을 마련해 한국 등 해외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국내 기업들은 바레인 진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형욱 / 코트라 개발협력실장
“ 바레인은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100% 외국인의 소유를 허용하고 있는 국가로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최적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법인세와 소득세가 없는 국가입니다. 우리의 강점인 IT 금융 그리고 의료보건 분야에서 우리가 진출을 강화해야겠습니다. ”
해외 시장을 두드리며 돌파구 찾기에 분주한 국내 기업에게 바레인이 중동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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