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대화는 뒷전… 민노총 몽니 이대로 괜찮나

경제·산업 입력 2018-11-14 18:29:00 수정 2018-11-14 18:29: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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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을 둘러싼 여론이 싸늘합니다. 사회적 대화, 대타협이라는 큰 그림보다는 자신들 배 채우기에만 급급한 채 강경투쟁을 일삼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 속 청와대로 달려가 농성을 벌이고 집권여당 원내대표 지역 사무실에 이어 대검찰청을 점거하는 등 몽니를 부리는 탓에 청와대와 여당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을 바라보는 국민들도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가 오는 22일 닻을 올립니다. 결국 민노총의 불참 속 불완전한 상태에서 첫발을 떼는 겁니다. 더 이상은 기다릴 수가 없다는 건데, 문성현 위원장을 직접 만나 어떤 의중을 갖고있는지 물었습니다. [인터뷰] 문성현/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출범은 하는 거고요. 민주노총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거죠. 저희들 입장은 (민주노총) 들어와서 이야기 하자는 건 분명해요. 같이 이야기 하자, 민주노총도 쉽게 이야기 하면 원론적 반대하는 부분이 있고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을 이라도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문재인 대통령이 수차례 경사노위의 참여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정부와 대화를 거부한 채 외골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설상가상으로 경사노위 출범 전날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민주노총 관계자 “민주노총으로는 할 수 있는 최강의 투쟁 수단을 선택을 한 건데, 민주노총 입장에서는 코너에 몰려있다고 생각하고요.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 해주는 것도 없고 지켜주는 것도 없고, 1년을 누적해온 결과가 이번 경사노위 민주노총 참여 불발이라고 보셔야 하는 거죠.” 친 노동 정책을 펴던 문재인 정부도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대표적 노동계 출신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을 이례적으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민주노총에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치솟는 실업률에 경기 침체로 나라가 비상인데, 민주노총이 일부 노동자의 이익 단체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조선·자동차 등 제조업의 위기감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데, 정작 해당 당사자인 민주노총은 투쟁의 수위만 높이며 강 건너 불구경이라는 겁니다. 현실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목소리만 높이기에 급급한 민주노총. 진정 노동자를 대변하는 사회 민주화를 위한 투쟁인지 돌아봐야 할때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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