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또 총파업… 그들만의 투쟁 언제까지?
경제·산업
입력 2018-11-21 16:36:00
수정 2018-11-21 16:36: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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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오늘(21일) 전국적으로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16만여 명이 일손을 놓고 강력 투쟁을 벌였는데, 탄력적 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섭니다. 정부는 파업보다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안에서 함께 대화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노동계와 정부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의도 국회 앞. 붉은띠를 맨 민주노총이 또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에 반발해 거리로 나선 겁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 정책이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이 확대되면, 노동시간 단축이 유명무실해지고 결국 노동자의 건강권이 침해되 과로에 시달리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싱크]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지금 노동시간 단축을 아예 없던 일로 만들려는 것이 탄력적 근로제 기간 확대입니다. 문재인 정부 그리고 지금 집권여당이 자신들이 밀어부쳤던 시작도 하지 않은 주 52시간 상한제를 아예 무력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담대히 투쟁해 나갑시다. 가자 총파업으로 세상을 바꾸자.”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출범을 하루 앞두고 대대적인 총파업 공세에 돌입한 건데, 노동계와 정부 간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겁니다.
대화로 풀어야 할 문제가 쌓여 가고 있는데, 노정이 살얼음 판을 걸으며 대치가 심화되는 모양세입니다.
민주노총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해져 가는 가운데, 총파업이 능사가 아니라는 우려 속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뜻을 굽히지 않고 노동계의 뜻을 결집해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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