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금융지원 논의… “비 올 때 우산 뺏지 말라”

경제·산업 입력 2018-11-28 16:26:00 수정 2018-11-28 16:26: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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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가장 큰 자산이죠.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을 융통하는 일도 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필요조건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좋은 기술력이 있다 해도 보통 재무제표 위주로 대출을 심사하다 보니 자금을 융통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게 중소벤처기업이 처한 현실인데요. 이러한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애로 사항을 들여다 보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기부와 국내 시중은행, 정책금융 기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가 열렸습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융통이 어려운 기업들의 숨통을 틔어 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별심사 등을 통해 예외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재무제표 위주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야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이 육성되는 생태계가 마련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종학 / 중기부 장관 “기업현장의 자금 애로를 공유하고 중소벤처기업계의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용도는 좋지 않지만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기업에 대한 지원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제가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듣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지원을 부탁 드리는…” 보다 구체적인 논의사항으로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왔습니다. 은행들이 대출을 연장해줄 때 일부 원금 상환을 요구하는 등 이른바 ‘비 올 때 우산 뺏기’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이순배 / 중기부 기업금융과장 “특히 최근에 조선업에 이어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업종 등의 어려운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 연장을 할 때 상환을 조건으로 건다든가 위축되는 업종에 대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계속 들리고요. 업계의 현실을 은행이 감안을 해서 적극적이고 활기찬 지원을 당부 드리는 말씀입니다.” 또, 해외에 생산시설을 뒀던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하는 이른바 U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의 필수 전략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 구축과 관련한 자금 지원 방안도 논의 됐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실시한 연대보증 면제 정책 현황도 점검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제 23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도 우대와 대출 요건을 완화해 스타트업 특례 보증 제도를 추진한 충남신용보증재단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총 77개의 상이 수여됐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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