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걸어다니는 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19-01-08 17:24:00
수정 2019-01-08 17:24: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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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 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자동차의 개념을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입니다.
현대차의 로봇 및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입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과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선드벅 페라의 공동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현대차는 미디어 행사에서 바퀴가 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무대를 걸어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 다리를 접어 일반 자동차와 같이 변신하는 모습 등을 선보였습니다.
전기 동력이 사용되는 엘리베이트는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보행 속도는 약 5㎞/h수준이며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을 수 있고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한 후 기존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도 있습니다. 엘리베이트가 상용화되면 수색·구조,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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