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북 경협사업 中, 우리보다 경쟁력 우위”
경제·산업
입력 2019-01-16 10:23:00
수정 2019-01-16 10:23: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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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평양과 북·중 접경 지역을 다녀오면서 남북간 경제협력이 예상보다 녹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북한 경제 실상과 경협 여건 콘퍼런스’의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참가와 지난해말 북중 접경지역 방문 등을 소개한 뒤 이같이 지적했다.
박 회장은 “우리에게는 남북간 동일 민족과 언어 등 문화적 동질성과 같이 분명한 강점이 있지만, 중국이 여러 측면에서 우리보다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 동북 3성에 있는 조선족 기업가들도 북한과의 경협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사회주의 체제적 동질성과 막대한 자금력 등 우리보다 앞선 경쟁 요소를 갖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여한 최장호 대외경제연구원 통일국제협력팀장은 “현재 남북한 간에 주로 상품 분야 협정만 체결돼 있는데, 경협 합의서를 개정해 노동·자본·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혜영기자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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