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EU 자유무역협정 EPA 발효…한국 車 수출 타격 우려
경제·산업
입력 2019-01-30 16:32:00
수정 2019-01-30 16:32: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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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EU 자유무역협정 EPA 발효…한국 車 수출에 영향
日-EU의 EPA, 자유무역협정 중 최대 규모
전 세계 무역액 40% 차지…거대 자유무역경제권 출범
日 차 업계, 韓과 경쟁서 우위 굳힐 거로 기대
일본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인 경제연대협정(EPA)이 다음 달 1일 발효됩니다. 일찌감치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은 일본도 유럽 시장에서 무관세 혜택을 보게 됨에 따라 유럽에서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오늘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과 EU가 각각 지난달 비준 절차를 마무리 지은 데 따라 일본-EU EPA가 다음 달 1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 전체 교역 품목 중 EU로 수출되는 일본산 제품의 99%, 일본으로 수출되는 EU 제품의 94%에서 관세가 철폐됩니다.
EPA는 관세의 철폐·인하 이외에도 비즈니스 규정, 지식재산권, 투자·서비스 등도 포괄하는 자유무역협정(FTA)입니다. 일본과 EU의 EPA는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출범한 자유무역협정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인구는 6억4,000만명,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전 세계 무역액의 40%를 차지하는 거대 자유무역경제권이 출범하는 겁니다.
일본의 자동차 업계는 EPA 발효로 한국과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우위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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