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내렸는데… SK주유소 40% 기름값은 똑같이 받아
경제·산업
입력 2019-02-08 16:31:00
수정 2019-02-08 16:31: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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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 한지 약 3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체감하고 계신가요? 실제, 유류세 인하분과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분 등을 기름값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주유소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특히 서울에 있는 SK 주유소 40%는 기름값을 충분히 내리지 않고 그대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15% 인하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 있는 SK에너지 주유소 10곳 중 4곳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서혜 /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실장
“ 11월 5일에 유류세 인하했잖아요. 총 302원 정도 내려가야 하고요. 그 정도쯤을 내린 주유소들이 어느 정도 있는지 비율을 분석한 겁니다. SK에너지 주요소가 인하한 비율이 가장 적게 나타났고… ”
실제 302원 이상 값을 내린 곳은 서울 주유소 전체 71%에 불과합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GS칼텍스, SK에너지 순으로 SK에너지가 꼴찌입니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류세 인하분 반영 비율이 SK에너지만 유일하게 90%를 밑돌았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95%, 에쓰오일은 94%, GS칼텍스는 90%를 나타냈습니다.
업계에서는 SK에너지의 경우 직영점 비율이 다른 브랜드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평가합니다.
직영이 아닌 주유소는 이윤을 얼마나 남길지 기름 값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는 겁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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