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58%, 포괄임금제 적용… 사무직에 가장 많아
경제·산업
입력 2019-02-11 13:29:00
수정 2019-02-11 13:29: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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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10곳 가운데 6곳 가까이가 포괄임금제를 적용하고 있고 대상 직군은 일반사무직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6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기업 195개사 가운데 113개사, 즉 57.9%가 포괄임금제를 도입했고 82개사, 42.1%가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시간 측정이 어려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이 제도가 잘못 적용되고 있다고 보고 시정을 위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괄임금제 적용 직군을 중복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사무직이 94.7%로 가장 많았고 영업직 63.7%, 연구·개발직 61.1% 순으로 나타났다.
포괄임금제 실시하는 이유로는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60.2%로 가장 많았고 ‘임금계산의 편의’가 43.4% 순이었다.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기업 가운데 70.8%는 포괄임금제의 원칙적 금지에 반대했고 29.2%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이유로는 ‘근로시간 산정이 어려운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서 시장 혼란 가중 우려’라는 응답이 86.3%로 가장 많았다.
포괄임금제는 실제 근로시간과 무관하게 연장근로수당 등 법정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하거나 정액으로 지급하는 제도다./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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