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린 中企 대통령 중기중앙회장 선거… 5명 출사표
경제·산업
입력 2019-02-14 18:15:00
수정 2019-02-14 18:15: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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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60만 중소기업인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리는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의 핵심이 중소기업 중심 경제인 만큼 책임감과 그 무게감이 막중할 텐데요. 전임회장, 전·현직 중기중앙회 부회장직을 맡는 등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 후보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는데, 어떤 공략 등을 내놨는지 김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는 28일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제 26대 중소기업 중앙회 회장 자리를 놓고 총 5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기문, 원재희, 이재광,이재한,주대철 (가나다순)
우선, 돌아온 노장으로 불리는 제이에스티나(시계 등 주얼리 생산업) 의 김기문 회장.
23대·24대로 8년간 중기중앙회 회장을 지냈던 그는 “중소기업 정책은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유지·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업승계 제도와 노란공제 사업에 대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마트 공장 전도사로 불리는 프럼파스트 (플라스틱 배관 전문기업) 원재희 대표.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서며 중기중앙회 부회장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협동조합 활성화와 중기 현장의 민원 해결을 위한 전담팀 조직”을 목표로 내놨습니다.
이재광 후보(광명전기 대표)는 지난 25대 선거에서 현 박성택 회장과 치열한 막판 결선투표까지 갔던 인물로 “중소기업이 힘든 것은 적당한 이익을 낼 수 있는 일 거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일거리를 만드는 제대로 된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국회에서 활동한 인물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만큼 현 정부와의 소통과 협상의 창구 역할을 해낼 것 이라는 평이 나옵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등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과 현장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LED 조명 등을 생산하는 세진텔레시스 주대철 대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17년째, 2004년부터 3년 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12년째 역임하는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는 “회장은 중소기업의 머슴이 돼야 하는 자리”라며 “풍부한 경험을 살려 중기 정책전문가로서 협동조합 간 협업사업 지원정책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후보자들은 지난 13일 대구를 시작으로 15일 전주, 20일 서울까지 3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정책공약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고 향후 중앙회를 이끌어갈 청사진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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