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反화웨이 전선…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속속 이탈

경제·산업 입력 2019-02-20 18:32:00 수정 2019-02-20 18:32: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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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화웨이가 중국의 스파이 노릇을 하기 위해 통신장비에 기밀 정보를 빼돌리는 장치를 설치할 우려가 있다며 5G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주변국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화웨이를 몰아내겠다는 계획인데, 영국,뉴질랜드, 독일 등 미국의 우방국들이 속속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반 화웨이 전선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화웨이가 중국의 스파이 노릇을 한다며 퇴출을 위한 움직임을 주도해 왔습니다. 특히, 미국과 상호 첩보 동맹을 맺고 있는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의 동참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영국, 뉴질랜드는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화웨이 관련 보안위험을 관리 할 수 있어 퇴출은 불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프랑스 역시 화웨이 등 특정기업에 대해 보이콧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화웨이 배제 공조에 균열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독일도 반기를 들었습니다. 유럽연합, EU의 주요 회원국인 독일은 미국의 촉구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 허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브존 그루네발더 독일 연방 내무부 대변인은 “특정 5G 제조업체를 직접 배제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고 계획하지도 않고 있다”며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의 장비를 쓰더라도 보안을 보장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에도 당사자인 화웨이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런정페이 화웨이 최고경영자는 “미국이 우리를 무너뜨릴 방법은 없다”며 “우리가 더 발전한 이상 세계가 화웨이를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몰아내기 위해 주변국의 동참을 촉구했지만, 화웨이 퇴출 공조가 흔들리고 있어 미국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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