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전동차, 아시아-유럽 해저철도 달린다
경제·산업
입력 2019-03-13 17:39:00
수정 2019-03-13 17:39: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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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해외에서 순항 중 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는 해저 철도인 ‘마르마라이’ 전 구간에서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최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직접 시승에 나서며 주요 수출국 정상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터키의 ‘마르마라이’를 달립니다.
‘마르마라이’는 세계 최초로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해저 철도입니다.
전체 길이가 77km에 달하고, 이번 개통으로 1시간에 7만5,000명, 하루 170만명의 승객이 열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차량은 5량과 10량으로 구성되며 시속 80㎞로 운행됩니다.
현대로템은 이 구간을 달리는 철도를 전량 납품하며 터키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터키 카르탈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시승에 나서며 현대로템에 대한 관심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김현근 / 현대로템 해외프로젝트 팀장
“터키 이스탄불에 440량을 납품했고, 총 계약가는 6,700억 수준입니다. (해외) 주력 시장으로 관리하고 있고, 후속 고속전철을 수주하기 위해서 열심히 진행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터키) 대통령이 탑승하면서 저희 홍보 효과도 많다고 생각하고…"
현대로템이 납품한 전동차는 지난 4일 인도에서도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모리 인도 총리도 현대로템의 전동차 시승에 나서는 등 주요 수출국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터키와 인도의 성공적인 영업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올해 추가 수주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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