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원, 현대차그룹 주총 제안 찬성·엘리엇 반대
경제·산업
입력 2019-03-13 18:27:00
수정 2019-03-13 18:27: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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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와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현대차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 추천한 사외 이사를 반대하고, 사측 배당안에 찬성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다.
국민연금은 현대차와 모비스의 지분을 각각 8.7%, 9.45%씩 갖고 있어 이번 권고가 현대차그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엘리엇이) 단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관심을 둘 여지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주주제안자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가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보고서에 명시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배당안에 관해선 “장기적인 배당 정책에 따라 안정적인 추세로 지급되는 것이 타당하다.”며 “회사가 제시한 주주 환원 정책은 이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현대모비스 주총 안건 대부분에 찬성했고 엘리엇의 배당 제안에는 반대표를 던지면서 현대차그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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