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5일만에 1만대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19-03-17 11:56:00
수정 2019-03-17 11:56: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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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겼다.
현대자동차는 1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접수한 결과 닷새 만인 15일까지 1만203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하루 2,000대씩 계약된 것으로 지난해 기존 쏘나타 한 달 평균 판매 대수 5,487대의 2배 수준이다.
특히 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열풍에 따라 국내 중형세단의 수요가 최근 5년간 20% 감소한 상황에서 달성한 실적으로 21일 공식 출시하는 쏘나타의 인기를 예고했다.
아울러 현대차가 사전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개인고객 비중과 젊은 세대 비중이 대폭 늘어난 변화도 보였다.
5일간 접수된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의 개인고객 비중은 48.9%로 5년 전 같은 기간 접수된 7세대 쏘나타(LF)의 38%보다 10.9%포인트 높아졌다.
또 개인고객 가운데 20대 비중은 14%로 7세대 쏘나타(5.3%)의 3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와 빌트인 캠 등 스마트폰과 연동을 강화한 첨단기술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혁신적 디자인 등이 개성이 강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갖추고도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돼 고객들의 빠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을 기준으로 2,346만∼3,339만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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