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스리랑카에 뎅기바이러스 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

증권·금융 입력 2019-05-07 09:29:36 수정 2019-05-07 09:29:36 이소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엑세스바이오는 스리랑카의 SPC(특수목적법인)가 주관하는 입찰에서 뎅기바이러스 진단키트 공급자로 낙찰됐다고 7일 밝혔다. 낙찰 규모는 84만 달러(원화 약 9억8,000만원)에 해당한다.  


입찰을 주관한 SPC는 1971년 설립된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유통 업체로 품질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을 스리랑카 보건부로 독점 공급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입찰 성공으로 뎅기 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15~20분 이내에 진단해 내는 신속진단키트인 ‘CareStart™ Combo Dengue NS1 & IgG/IgM RDT’와 ‘CareStart™ Dengue NS1 RDT’를 공급하게 됐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스리랑카는 사이클론과 몬순(우기) 기후로 인해 뎅기 바이러스가 쉽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성능이 검증된 현장진단 제품이 긴급한 상황”이라며 “2017년도부터 약 2년간 스리랑카 정부 연구기관으로부터 품질 평가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품질평가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 만큼 이번 낙찰은 의미 있는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매년 3억 9,000만 명이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발병 지역 또한 1970년 이전에는 일부 국가에 한정됐으나 현재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를 비롯한 100여 개 이상의 국가로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뎅기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회사는 수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엑세스바이오의 공공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도 및 동남아시아로의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말라리아RDT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다양한 진단키트 제품 공급을 통해 수익구조 다각화와 함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체외 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