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아토모와 C형 간염 바이러스 자가진단키트 개발 추진

증권·금융 입력 2019-05-08 10:29:20 수정 2019-05-08 10:29:20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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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는 호주의 진단기기 전문 기업 ‘아토모’와 C형 간염 바이러스(이하 HCV) 자가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와 함께 개발을 추진하는 ‘아토모’는 최근 호주 식약처로부터 HIV(인체면역 결핍 바이러스)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유일하게 판매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혈액 샘플 채취 시스템과 버퍼 기능을 디바이스 내에 탑재시킨 핸드 헬드(Hand-held) 형태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엑세스바이오 측은 독자적인 스트립 제조 기술과 아토모의 올인원 디바이스 기술을 결합해 진단의 편리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7,100만 명이 HC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사망하는 인구는 매년 40만 명 가량이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 역시 미국 내 HCV 감염자를 약 24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감염 사실을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 엑세스바이오는 최근 글로벌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FIND(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가 주관한 제품 평가에서 HCV진단키트의 성능 평가를 완료했다. 현재는 자가진단키트의 임상 진행을 위한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의료 전문 인력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제품을 사용할 있도록 설계해 자가진단제품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간단한 손가락 채혈로 신속하게 결과를 제공해 진단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WHO에 따르면 HCV 진단 비율이 20%에 불과한 가운데, HCV 자가진단키트의 개발은 효율적인 질병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WHO PQ 획득을 통해 공공시장 진출은 물론 제약업체와 파트너십을 갖춰 진단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토모 대표이사인 존켈리(John Kelly)는 “엑세스바이오의 스트립 제조 기술력과 아토모의 디바이스 기술력이 시너지를 이뤄 기술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HCV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전 세계의 HCV발병에 대한 진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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