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포럼 2019] 시모무라 미쓰오 “한국, 부동산 공실 불가피…금융자산 늘려야”

[앵커]
사상 유례없는 저출산,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보통 한국이 일본의 모습을 따라간다며 일본을 통해 미래를 예측해보곤 하는데요. 오늘 서울경제TV 금융자산 포럼의 두번째 연사로 나선 일본 히카리증권의 시니어 어드바이저 시모무라 미쓰오씨는 “한국도 일본처럼 부동산 공실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금융자산을 통해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금융 투자 하면 떠오르는 리스크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이 보유한 자산 전체의 4분의 3은 부동산.
금융자산이 70%인 미국과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60대 이상 가구의 경우에는 부동산이 전체 노후 자산의 81%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됩니다.
이에 일본의 시모무라 미쓰오 연사는 “저출산, 저성장 시대일수록 부동산 중심의 노후대비는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시모무라 미쓰오 히카리증권 투자고문은 지난 90년대 일본 부동산 거품 붕괴 등 일본 자산 시장을 40년 넘게 분석하고 변화를 추적한 일본의 금융 전문가입니다.
[인터뷰] 시모무라 미쓰오 / 히카리증권 시니어 어드바이저
“물론 (정부가) 공실률이 늘어나지 않도록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그러한 주택 정책을 취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즉, 노후 자산에 있어서 부동산에 너무 큰 비중을 두면 안된다는 겁니다.”
시모무라 미쓰오 고문은 “일본의 빈집 비율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인의 노후 부채율이 높은 것 역시 부동산 자산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 투자 리스크에 대한 무조건적인 두려움에서 벗어나 배당 수익을 관리하는 것으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시모무라 미쓰오 / 히카리증권 시니어 어드바이저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 대비해서 그 주가 하락에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부분을 어드바이스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죠. 즉 리스크 컨트롤 노하우가 있다면 금융 투자에 따르는 리스크는 그렇게 무서운 게 아닙니다.”
이를 통해 개인연금 등 다양한 사적연금을 촘촘히 설계해 운용할 것과 “투자에 대한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가까이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 /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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