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스위스법인, S&P ‘A’ 신용등급 획득

증권·금융 입력 2019-07-01 10:37:55 수정 2019-07-01 10:37:55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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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사진제공=코리안리

지난 6월에 출범한 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 ‘Korean Re Switzerland AG(이하 스위스 현지법인)’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이하 S&P)로부터 (Stable)등급을 획득했다.
 

S&P는 지난 6월 28일 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이 코리안리의 핵심자회사로서 코리안리의 유럽 재보험 사업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며 A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발표했다.
 

S&P는 스위스 현지법인의 신용등급을 발표하며 “모그룹 코리안리의 우수한 영업환경 및 리스크 관리 능력에 힘입어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영업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의 해외수재 확장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스위스법인의 ‘A’ 등급 획득이 현지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스위스 현지법인으로서는 신용등급이 우량계약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안리는 스위스 현지법인의 ‘A’ 등급 획득 소식을 반겼다.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은 “스위스법인의 좋은 출발을 알리는 기쁜 소식”이라며 “향후 스위스 현지법인이 코리안리의 해외수재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해외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2014년 수립한 ‘비전 2050’을 통해 2050년까지 해외수재 비중을 80%까지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현재 코리안리의 해외수재 비중은 전체 매출의 24.7% 가량으로, 국내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이다. 이는 향후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영업 확대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코리안리는 2015년, 세계보험시장의 메카로 불리는 런던 로이즈 마켓에 진출, 로이즈 현지법인인 코리안리 언더라이팅(Korean Re Underwriting Ltd.)을 설립했다. 이어 2017년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을 설립하고, 2018년에는 두바이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등 전 세계에 걸쳐 영업 거점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또한, 2019년 6월에는 단일시장으로 미국 다음으로 큰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스위스 취리히에 현지법인 ‘Korean Re Switzerland AG’을 설립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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