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 2.9%…명동·건대 등 ‘공실 제로’
경제·산업
입력 2019-07-10 08:59:56
수정 2019-07-10 08:59:56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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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2.9%로 조사됐다. 중대형 상가(7.5%) 오피스(11%) 등과 비교해 비교적 낮은 수치다.
소규모 상가는 건축물대장에서 주요 용도가 상가(제1, 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운동시설, 위락시설)고, 건축 총면적의 50% 이상이 임대되고 있는 곳을 말한다. 또 2층 이하고, 총면적 330㎡ 이하인 일반 건축물이다.
서울 지역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다른 상가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특히 △명동 △건대입구 △서초 등을 포함한 총 18곳은 공실률 0%를 나타냈다. 반면 신사역 상권에 들어선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18.2%를 기록했고, 이외에도 △논현역(9.3%) △사당(9%) 등 주요 상권도 높은 수준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소규모 상가는 점포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해 임차인을 구하기 쉬워 공실의 위험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며 “대형 자본이 상권에 진입해도 대부분 중대형 상가에 입점하기 때문에 젠트리피케이션 위험도 적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다만 신사역, 논현역 등과 같이 매출 대비 임대료가 높은 상권은 소규모 상가라도 매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공실을 채우기 힘든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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