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미·중 무역분쟁은 好 vs 브렉시트는 不好
[앵커]
이번주 우리 시장은 역시나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받으며 일희일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래소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체적으로 큰 변동 없이 한 주를 마무리 했는데,
코스닥은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21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10월 넷째 주 코스피 시장은 1.3% 상승하며 2087.89P에 마감했고,
코스닥 시장은 0.87% 상승하며 652.37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 개인은 6923억원을 팔았지만 기관 외국인이 각각 3229억원, 3173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은 기관이 2550억원을 매도했지만 개인 외국인이 2102억원, 863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켰습니다.
대외 변수에 취약한 상황에서 3분기 GDP까지 0.4%로 발표됐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2%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올해 박스권 안에서 횡보하는 증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미중간의 무역분쟁이 표류할 수 있다는 부정적 기류가 나왔지만, 미국과 중국 양측에서 긍정적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으며 며칠만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에 환호하던 시장은 변수를 만났습니다. 탈퇴협정 계획안이 영국 하원에서 부결되며, 보리스 존슨 총리는 EU 탈퇴협정 법안 상정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조기 총선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등 영국 정국이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겁니다.
이로 인한 당분간의 혼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브렉시트는 3개월 추가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하며, 50900원에 한 주를 마감했고,
대표적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현대차와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지난주와 큰 변동 없이 장을 마쳤습니다.
국내 캐릭터 ‘아기상어’가 북미에서 BTS급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기상어’는 유튜브 조회 37억건 돌파와 북미 100회 순회공연, 야구팀 응원가로 불리는 등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토박스코리아, 오로라, 삼성출판사 등이 상승했는데, 특히 삼성출판사는 88.7%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박스권에서 답답한 흐름을 하던 거래소와 코스닥의 이번주 흐름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코스닥의 기류를 바꾼 것은 단연 에이치엘비였습니다.
지난주까지도 이미 큰 상승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던 에이치엘비가 삼각합병, 자금 우려를 종식시키는 등의 호재를 발표하며 신고가를 높였습니다.
이로 인해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파워 등 그룹주가 동시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이치엘비 뿐만 아니라 신라젠 코오롱생명과학 헬릭스미스 등도 동반 급등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단순 동반업종의 호재로 볼 수 있지만 투심이 개선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그간 이어졌던 공매도에 대한 숏커버링성 외국인 매수 물량이 들어오며 상승폭을 키운겁니다.
다음주는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국 지표 발표와 더불어 미국 FOMC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조금 더 우세한 가운데, 금리 향배에 따라 시장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는 등 대외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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