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 공무원면접스피치 면접질문답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오피니언 입력 2020-08-24 08:19:13 수정 2020-08-24 08:19:13 enews2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사진=퀸스스피치]

공무원 면접에서 의외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다. 면접평가가 거의 다 끝날 시점에서 공무원들이 면접자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한다. 왜 물어보는 것일까? 면접관의 모든 질문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 질문의 의도는 바로, 평가가 거의 끝난 시점에서 지원자에게 면접관이 미처 질문하지 못하여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거나 꼭 전달하고 싶은 말을 어필하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의 면접 질문에 “할 말 없습니다. 합격시켜 주신다면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등의 진부한 면접스피치는 안하느니만 못하다. 면접답변을 너무 못 해서 낙담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면접 스피치 하여 면접 합격한 사례도 있다. 반면에 면접을 잘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하고 싶은 말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면접에 탈락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면접관의 뇌리에 각인시키고, 인상 깊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의 엄청난 위력


면접관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는 질문은 자신의 역량 및 강점, 핵심을 마지막으로 말할 수 있는 기회이다. 면접 질문 답변 내내 미지근한 면접스피치로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사람도 마지막 말에 공무원 적합성을 잘 전달하여 합격 할 수 있다. 

실제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서 점수를 뒤집어 합격하는 사례도 많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는 자신을 꼭 뽑아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강조할 수 있다. 또한 면접관이 질문하지 않아서 하지 못했던 말은 꼭 면접관에게 전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로 전할 수 있다. 결국 면접관은 마지막 하고 싶은 말로 확신이 안 들던 지원자에게 좋은 점수를 준다.


◇면접관과 진짜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말 VS 합격하는 마지막 말


공무원과 관련 없는 자신이 좋아하는 시조 낭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15년 전에는 면접에서 공무원 청렴성을 나타내는 시조를 낭송하는 지원자들이 있었고 합격한 사례도 있다. 그렇지만 요즘은 공무원 면접이 너무 어려워졌고, 다각도로 심층 면접을 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시조 면접스피치를 하는 것은 면접의 트렌드에 맞지 않다. 

되도록이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는 지원직렬에 맞는 구체적인 포부를 밝혀라.


1.지방직이면 지역에 관련된 관심과 애정을 말한다.

2. 지원한 공무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준비과정에 대해 말하며 얼마나 간절히 공무원이 되고 싶었는지 열정을 보여라.

3. 나의 이익보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했던 활동 경험을 말하며 조직적합성이 준비된 사람임을 말해라.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와 같은 추상적인 말은 절대 하지 마라. 또 대표적으로 탈락 하는 면접스피치가 있는데 그동안 공무원 수험생활의 어려움이 복받쳐 울먹이는 감정적인 면접스피치나 “할 말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성의 없는 면접스피치는 면접관과 정말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말임을 명심하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면접 스피치 스킬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간절함이 드러나야 한다. 외워서 말하는 듯이 딱딱하게 하지 마라.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 그 모든 것을 공무원에 연관하여 마지막 말을 임팩트 있게 한다.


1. 간절함이 나타나도록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말한다.

2. 절대 울지 않는다.

3. 차분한 톤으로 천천히 말하며, 마지막을 마무리 한다.

4. 자신의 말을 경청한 면접관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한다.

5.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봉사정신을 어필하는 마지막 말을 한다. 

6.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소중한 면접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예시1- 공무원 합격 사례


저는 시골에서 성장하여 사람이 살기에 깨끗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건강하게 성장하였습니다. 고등학생 때 도시로 이사하고서 도시의 미세먼지나 환경오염이 심각함을 경험하며, 자연스레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좋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환경공학과에 진학하고, 졸업 후 환경컨설팅 회사에서 환경행정실무역량을 쌓았습니다. 덕분에 기업 환경 컨설팅을 하며, 꼼꼼한 행정 역량과 사람들을 위한 환경 분석역량을 갖추었습니다. 이제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환경지식과 행정실무역량을 발휘하여, 국민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제게 그러한 소중한 기회를 꼭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예시2 - 공무원 합격 사례


공무원이 가져야 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자세!

행정학을 전공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다양한 정책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대학시절 시의 행정 인턴십을 통해 실제로 주민의 현장에 찾아가 시 행정정책에 관한 설문조사와 필요한 정책에 관해 조사하며, 데이터를 정리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량을 쌓았습니다. 덕분에 실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특산품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에 관한 사업 행정보고서를 기획하고 작성하며, 어업인들에게 필요한 정책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움을 드리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꼭 그러한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