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바이오, 대구 가톨릭대학교와 치매치료제 신약 공동개발 MOU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약 연구개발 기업 다임바이오가 대구 가톨릭대학교와 신규 타깃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을 표적으로 하는 치매치료 신약 공동연구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 시설, 서비스 등 제반 인프라를 상호 제공하는 등 폭넓은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개발기간을 현저히 단축하고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임바이오는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김정민 박사가 올해 7월 창업한 신생기업이다. 신약 연구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견고한 틀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LG화학과 녹십자에서 30여년 이상 신약 연구에 매진했으며, 이후 제일약품에서 오랜 기간 연구소장을 지내왔다. 그간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2019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동제약에서 30여년의 연구와 10년 이상 연구소장을 지낸 강재훈 박사가 CTO로 참여했고, SK케미칼에서 15년의 신약연구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한 이남규 박사가 연구소장으로 합류했다.
다임바이오는 GPCR을 표적으로 하는 치매치료제와 신약 재창출 기법을 활용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를 우선 개발하고, 점차 난치암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단백질 결합수용체로 불리는 GPCR은 세포막을 통과할 수 없는 세포의 외부신호를 세포의 내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 약 800개의 인체 GPCR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장질환, 파킨슨, 알츠하이머, 허틴텅 병 등 다양한 질병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임바이오는 이날 대구 가톨릭대학교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폭시(대표 김예실)와도 특허권 양도를 포함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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