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무지외반증·족저근막염 방치 말고 병원 관리 권장해

경제·산업 입력 2021-02-10 11:07:46 수정 2021-02-10 11:07:46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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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대구병원]

발은 우리 몸에 약 2% 남짓한 면적에 불과하지만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몸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신체 부위로 작은 면적이지만 많은 인대, 신경, 혈관 조직이 연결되어 있어 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족부에 흔히 발생할 수 있었던 질환들은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 무지외반증은 말 그대로 엄지발가락이 바깥으로 휘어진 족부 변형 질환을 의미하며, 오랜 시간 발에 꽉 끼는 하이힐이나 작은 신발을 신는 분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키높이 깔창과 구두는 키가 작은 분들에게 패션 아이템으로 꼽힌다. 하지만 키높이 깔창과 구두를 휴식시간 없이 오랜 시간 신는다면 발 건강에 좋지 않다. 보행 시에는 발뒤꿈치부터 시작해 발바닥이 지면에 닿게 되고 이후 발가락으로 추진을 얻어 나아가는 원리를 나타낸다.

 

키높이 깔창, 구두를 착용하면 이러한 보행 원리를 무시되고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이루어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 발 모양이 변형되는 족부질환이 생겨도 제때 병원을 찾지 않아 병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족부질환은 걸음걸이에도 영향을 주어 발목과 무릎, 고관절은 물론 척추까지 신체 전체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과 변형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굽 높은 신발을 착용하게 된다면 새끼발가락 관절이 발의 바깥쪽이나 발바닥 쪽으로 돌출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선천적으로 발 볼이 넓은 사람이 좁은 신발, 딱딱한 신발을 신었을 때 바닥과 마찰이 생긴다면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통증이나 염증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초기와 같은 경우에 약물치료, 물리치료, 소염제 처방을 병행하기도 한다. 평발일 경우에는 교정 깔창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수술적인 방법은 체외충격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는 체외에서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인대 상태를 완화하는 치료방법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반응이 없다면 외과적인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에 대구 서대구 병원 정형외과 곽해준 원장은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과 같은 질환들은 치료를 진행한 이후에도 이어지는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치의가 안내해드리는 사항들을 지켜주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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