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계속 오른다…‘배럴당 100달러’ 될까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국제유가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불균형에 따른 불가피한 상승세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배럴당 100달러 유가 시대가 온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전날 보다 0.23% 상승한 74.1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하반기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주는 코로나 백신을 최소 1차례 접종받은 성인이 70%를 넘어서자 관련 규제를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미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전환 기조에 따라 원유 생산을 줄이고 있는 반면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석유딜러 트라피구라, 골드만삭스 등 주요 상품 딜러들은 배럴당 100달러 유가 시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러미 위어 트라피구라 회장은 “유가가 1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채굴 가능한 석유 부존량이 15년치에서 10년치로 줄어든 반면 석유부문 자본지출은 5년 전 대비 4배 줄어든 연간 1,000억 달러에 그치고 있어 공급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2014년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인한 석유 공급과잉으로 100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7%로 전망…지난해와 동일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2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3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4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5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6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7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8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9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10각국 정상, 트럼프 취임 앞두고 국제질서 격변 대비 움직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