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기존의 생산량 스케줄 유지하기로

오피니언 입력 2021-10-05 14:01:02 수정 2021-10-05 14:01:02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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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브렌트유 81달러 돌파

석유수출국기구와 OPEC+11월분 석유 생산량을 월간 일평균 40만배럴씩만 늘리기로 했던 기존 원칙을 재확인 했다.

당분간은 기존에 약속되었던 물량 외엔 생산량 증가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팬데믹으로부터 세계 경제는 회복되고 있는데 반해 원유 공급량 부족이 그 회복 속도를 방해하게 될 거라는 그간의 우려 때문에, 증산에 대한 기대 또한 상당했었으나 이번 생산량 유지 결정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더 가중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의 연말 가격을 90달러까지 예상한 바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98달러(2.5%) 오른 81.26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주 1.5%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6주간 상승세를 탄 뒤 배럴당 1.74달러(2.3%) 오른 77.62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기존에 합의되었던 감산량인 하루 580만배럴에 대해 단계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석유수출국기구와 OPEC+는 적어도 2022 4월까지 월간 일평균 40만배럴씩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우방국들을 묶고 있는 OPEC+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더 많은 생산량을 시장에 공급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해 있으며, 실제로 이미 합의된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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