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에 전세계 비상사태 선포…새 백신 개발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1-11-30 10:02:39 수정 2021-11-30 10:02:3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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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전세계가 델타보다 훨씬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공식화되면서 올해 최악의 연말이 예상된다. 남아공에서 처음 확인된 이 변이는 유럽, 미국을 넘어 홍콩까지 상륙했다. 이에 세계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이 오미크론백신 개발에 나서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통신에 따르면 코비박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소는 코비박 백신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추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신규 백신 개발을 진행해왔다. 최근 첫번째 균주와 델타 균주 등 변이바이러스와 독감까지 대응할 수 있는 두가지 백신 코비박-모노(CoviVac-Mono)와 코비박-콤비(CoviVac-Combi)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비박-콤비는 델타 균주부터 변이 바이러스, 독감까지 모든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검증된 복합백신으로서 현재 생산을 앞두고 있어 오미크론대응 백신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레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업체들도 오미크론대응 새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코로나19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100일 이내 새로운 변이에 맞춘 새 백신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방역 전문가들은 교차접종, 부스터샷 등 백신접종도 더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백신 효능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감염 예방과 증세 완화 효과가 무력화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남아공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도 백신 필요성의 근거로 지목된다.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개발도상국 대상 백신 접종, 부스터샷 확대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코비박 백신 전세계 유통 및 생산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파마바이오텍(PBT) 관계자가 방한했다. PBT는 추마코프 연구소와 엠피코퍼레이션(MPCO)의 러시아 파트너사인 City Project Management(CPM)가 설립한 러시아 합작법인이다.

 

PBT는 엠피코퍼레이션과이 대주주로 있는 한국러시아 합작법인인 파마글로벌바이오텍(PBTG)에 코비박 백신에 대한 국내 및 아세안 지역 독점생산, 유통판매 권리와 전세계 유통 판매권리를 이전했다.

 

PBTG는 콘스탄틴 본다렌코 회장 등 PBT 관계자들과 코비박 기술이전 및 국내 생산 최종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는 12월부터 디에이테크놀로지,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코비박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비박은 다른 백신을 접종한 개인을 위한 교차접종 및 부스터샷으로 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러시아 군인과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부스터샷에 코비박이 공급됐다. ‘오미크론대응을 위해 교차접종과 부스터샷이 확대된다면 코비박의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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