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상수지 56억1,000만 달러 흑자…전년보다 32억 달러 감소
증권·금융
입력 2022-08-05 11:29:06
수정 2022-08-05 11:29:06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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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247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417억6,000만 달러)보다 169억7,000만 달러 축소했다. 흑자폭은 1년 전보다 32억2,000만달러 줄었다.
경상수지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올해 6월 상품수지는 35억9,000만달러 흑자로, 1년 전(75억5,000만달러)보다 39억6,000만달러 축소됐다. 6월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크게 웃돌면서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9.1% 늘어난 595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대(對)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은 크게 줄어, 전월 20%에 비해 축소됐다.
수입은 559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8.9% 늘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수입과 자본재 수입이 확대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4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 흑자폭이 높은 수출화물운임 영향으로 적자폭은 전년 동월 대비 5억3,000만달러 확대됐다./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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