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베어마켓 랠리, 속도 둔화…美 CPI 관건"
코스피, 2,500선 재탈환 목전…"상승 속도 둔화"
美 연준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비중확대 업종은 자동차·2차전지 관련주
“7월 CPI로 미국 연준 기조 확인 가능”
쏘카, 기관 경쟁률 저조 상장 기로

[앵커]
키워드로 한 주간의 증시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주는 ‘베어마켓랠리·미국 경제지표· 쏘카’ 입니다. 증권부 김혜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첫번째 키워드부터 짚어보죠. 시장 반등에 ‘베어마켓 랠리’다, ‘안도랠리’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증권가의 분석은 어떤가요.
[기자]
추락하던 국내 증시가 최근 한달새 반등에 성공하며, 코스피가 2,500선 재탈환을 목전에 두고 습니다.
일단 증권가는 ‘베어마켓 랠리’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주식 시장이 단기 바닥은 확인했다는 평가지만, 고물가와 긴축 부담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서 주가 반등은 제한적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향후 지수 상승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코스피는 0.09% 오른 2,493선에 마감했는데요.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1,732억원) 자금이 8거래일째 유입됐다는 겁니다.
향후 외국인 자금 유입은 유가와 환율 향방에 따라 지속성을 띌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비중확대 업종으로 자동차주와 2차전지 관련주를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노동길/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지수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지금 나타난 반등이 순환적인 모습일 거라고 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수는 2,550~2,600 사이에서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움직임으로 갈 것 같다는 생각이고, 우리나라 상반기 에너지 가격 올라가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됐던 것, 이것의 되돌림 현상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가가 계속 안정화된 상태라면 수급 요인들은 부정적이진 않을 것 같다…"
[앵커]
이번에는 경제지표 관련 주목할 소식 짚어봅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는 52만8,000 개가 늘었습니다. 깜짝 고용에 주식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 때문에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9월 FOMC 회의에서도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견고한 고용 시장에, 연준이 경기 둔화 부담을 덜고 물가잡기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국, 6월, 7월에 이어 오는 9월까지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단행이 예고됩니다.
[인터뷰]김석환/미래에셋증궈 연구원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상당히 연준의 강한 긴축에 대한 의지를 시장은 다시 확인한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고…”
[앵커]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단행을 판가름할 또 하나의 지표가 이번주 발표를 앞두고 있죠
[기자]
네. 이번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밤 발표가 되는데요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에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CPI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태입니다.
향후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그 폭과 기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힌트가 되기 때문인데요.
연준의 금리 인상 목표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결국, 연준이 고물가 추세를 다시 확인한다면 ‘자이언트스텝’은 불가피한거죠.
월가에서는 7월 CPI가 8.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공모주 시장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번주 하반기 IPO 시장 대어로 불리는 쏘카의 일반청약이 진행되죠. 현황 어떤가요
[기자]
‘쏘카’가 상장 철회냐, 강행이냐 기로에 섰습니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기 때문인데요.
기관 경쟁률은 100대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당초 ‘쏘카’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인데요.
참여한 기관 다수가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적어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쏘카는 오는 10~11일 예정된 일반 청약을 기약하려면, 공모가를 낮춰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공모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상반기 공격적인 금리 인상 등 성장주에 굉장히 불리한 거시경제 여건이 마련된 상황이라, 쏘카가 몸값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상황인거죠.
한편, 올해 현대엔지니어링, 태림페이퍼, 원스토어, SK쉴더스, 현대오일뱅크가 줄줄이 상장 철회를 선택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 영상취재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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