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상장 철회없다…공모가 2만8,000원 확정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결국 공모가를 낮췄다. 몸값을 낮춰서라도 코스피 상장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9일 공모가를 2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물량은 364만 주로 최종 확정했다.
쏘카의 기존 공모 희망범위는 3만4,000~4만 5,000원이였다. 그러나,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18%나 낮춰 잡은 것이다. 공모 규모 역시 당초 1,547억~2,048억원에서 약 1,020억원으로 줄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조 달성은 결국 실패한 셈이다.
쏘카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91만 주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쏘카는 유입되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업체들과의 M&A,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셰어링은 물론 전기자전거, 공유 주차 플랫폼, KTX와 숙박 등의 예약이 가능한 ‘슈퍼앱’ 역량을 강화해 이동의 시작부터 마지막 단계를 모두 아우르는 총체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최대한 투자자 친화적으로 공모구조를 결정했다"며 “쏘카 상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공모주 청약에서도 일반투자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휘발유·경유 가격 4주 연속 하락…알뜰주유소 1500원대 진입
- 2이재명·트럼프 첫 통화…“관세 합의 조속히”
- 3유통가, 소비 확대 기대감 속 할인 행사 '풍성'
- 4"전 국민에 무료 제공?"…′모두의 AI′ 의견분분
- 5내주 1551가구 분양…"새 정부 출범 기대감"
- 6효자 상품 된 '시몬스 페이', 고물가 시대 주목
- 7강원특별자치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지켜야 진정한 보훈”
- 8남원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9남원시,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준공식…스마트폰·PC 거래 가능
- 10이병수 삼덕전기(주) 대표이사,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