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내렸나”…뉴욕증시 소폭 반등, 나스닥 0.41%↑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에 연일 하락하던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64포인트(0.18%) 상승한 3만2,969.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04포인트(0.29%) 오른 4,140.77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50.23포인트(0.41%) 상승한 1만2,431.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4일) 시장은 나흘 연속 하락하던 뉴욕증시가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폭은 크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을 앞우고 있는 가운데,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 때 3.1%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오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확률은 60.5%까지 상승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더 오래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경제지표도 좋지 못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과 동일하다고 전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1.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5달러(1.23%) 상승한 배럴당 9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