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최고의 탄소흡수원' 나무 200만 그루 식재
민선8기내 매년 40만그루 확충, 땅끝서 탄소중립 실천

[해남=신홍관 기자] 전남 해남군이 민선 8기 2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한 탄소흡수원 확보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탄소흡수원 200만그루 나무심기를 해남형 ESG실현과 기후변화대응의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관내 848㏊ 면적에 나무심기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40만그루씩 2026년까지 200만 그루를 심게 되는 이번 사업은 조림사업과 도시숲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군 전체에 탄소흡수원을 대폭 확충하게 된다. 산림자원 조성은 탄소흡수원 확충과 목재생산·산림소득 증대, 자생수종·생육환경 등 경제적, 지리적 요소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경제수조림, 큰나무 조림, 지역특화조림 등 올해 227㏊ 면적을 조성하는 데 이어 2026년까지 매년 100㏊씩 조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탄소흡수율이 가장 높은 수종인 백합나무 15㏊와 상수리나무 5㏊를 심어 탄소 흡수원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속성수인 백합나무는 제재목 수확과 톱밥 부산물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매스로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의 생장 20~30년 이상부터 탄소 흡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조림사업을 통해 젊은 숲으로 대체하고, 유일한 탄소흡수 소재인 목재의 생산과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조림사업 이후 조림지 풀베기, 칡덩굴제거, 어린나무 가꾸기 등 지속적인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건강한 숲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숲, 마을숲 조성 등 지역별 맞춤형 도시숲 조성과 가로수 식재, 특색있는 경관숲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흑석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앞으로 3년간 60㏊ 면적에 산철쭉 경관숲을 조성하고, 화원반도 목포구(木浦口)등대,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 내년부터 5년간 200㏊ 면적에 배롱나무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민선8기 해남형 ESG의 실현을 위해 탄소흡수원인 산림자원 확충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전 군민과 함께 200만그루 나무심기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가치있는 숲 조성과 녹색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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