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유사 사태 대비, 차세대 배터리 개발해야"
광주시, '미래 차세대배터리' 주제 정책 간담회
미래 배터리산업 생태계 구축, 인력 육성 등 논의
강기정 "유기적 협업, 차세대배터리 미래 준비"

[광주=신홍관 기자] 현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는 높은 확률은 아니지만 카카오 먹통 사태를 빚은 데이터센터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성능·저가화·안전성을 강화한 차세대배터리 개발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2일 산‧학‧연‧관 11개 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준비하는 차세대배터리 기술확보 및 지역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가진 현장 정책간담회에서 발제에 나선 우중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장이 이 같이 주장했다.
우중제 센터장은 이어 “향후에는 배터리 소재에 의한 자원자립이 문제가 될 수 있어 다각도로 연구해야 한다”면서 “배터리팩 생산 기업, 부품업체 등을 발굴·육성해 지역에서 유기적 협업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방법도 단기간에 지역 산업화를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지역 배터리산업 생태계 구축하고 차세대배터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이차전지 시장 및 연구개발(R&D) 동향’을 중심으로 광주시가 나아갈 방향 등에 논의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차세대배터리 개발, 전문인력 육성, 연구개발(R&D) 및 지역 기업 간 협력 강화(트랙레코드) 등의 의견이 제안됐다.
평동산단에 위치한 세방리튬배터리㈜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산‧학‧연‧관의 관계자들은 차세대 국가주력 산업으로 손꼽히는 이차전지(배터리) 분야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펼쳐졌다.
강 시장은 “광주에 온 기업이 혁신제품을 만들고, 만들어진 제품이 실증되고 생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해 지원방안을 찾겠다”며 “기술혁신과 생태계 구축을 통한 차세대배터리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평동산단 세방리튬배터리 공장에서 열린 '산·학·연·관 현장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김대홍 생산대표와 공장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광주시]
참석자들은 논의에 앞서 김대웅 세방리튬배터리㈜ 대표이사의 안내에 따라 공장 생산라인을 살펴보기도 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15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 준공된 리튬이온배터리 제품 조립생산 전문기업으로, 가동 1년 만에 지역에서 180명을 고용했으며 올해 38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는 등 지역 이차전지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광주 대표기업이다.
한편 남구 도시첨단산단 내 대용량 배터리 시험인증센터를 비롯해 빛그린산단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2024년 준공 예정인 배터리 모듈‧팩 시험평가센터 등 광역시 중 유일하게 3개의 배터리 시험인증센터 및 배터리 관련 다양한 연구시설과 대학을 보유한 광주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배터리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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