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 초등생, 민주·인권·평화를 이야기하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 5·18-제주 4·3 평화·인권·생태체험 캠프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와 제주의 초등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 평화 인권 생태체험 캠프를 진행했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이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함께 23일부터 사흘간 광주와 제주 초등학생 60명 대상으로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 및 제주 4·3 평화·인권·생태체험 2차 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9~11일 진행된 1차 평화·인권·생태체험캠프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이어졌다.
이번 캠프에서는 광주와 제주 초등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와 무등산 생태 탐방 활동을 한다. 1일 차에는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 구도청 등 5·18민주화운동 현장 관람 및 5·18 주요 사적지 표지석 찾기 ▲라이브 뮤지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관람 ▲레크레이션 및 제주어를 사용하는 노래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틀째는 ▲무등산 생태체험활동 ▲ 5·18 역사체험으로 법정·영창 체험, 오월 주먹밥 만들기 ▲ ‘민주·인권·평화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평화워크샵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3일 차에는 ▲국립 5·18민주묘지 및 망월동 구묘역 참배로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캠프는 광주와 제주 학생이 골고루 나뉘어 모둠 편성을 하고 평화워크샵과 체험활동을 통해 협력적 의사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출발 전 오픈채팅방과 패들렛을 통해 캠프에서 발견한 소중한 장면들과 생각들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민주, 인권, 평화, 생태의 가치를 공유하고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의 인권과 평화의 정신과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광주의 한 학생은 “지난번 제주 4·3 관련 활동에 이어 이번에는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제주 친구들과 같이 배우게 되어 설렌다”며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열심히 참여해 기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광주와 제주 학생들이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역사, 문화, 생태의 가치를 공유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감수성을 키워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성 장흥군수, 폭염·가뭄 복합 재난에 '긴급 점검'…"군민 안전 최우선"
- [백상] 오성환 당진시장, 시민중심 발로뛰는 시정과 정책 추진
- [문화 4人4色 | 유기준] 종이로 엮어 만든 예술, 지승 공예의 세계
- 의성군 사곡면 명예면장 김웅연 대표, 고향 어르신 위한 사랑의 쌀 기탁
- 경북 로컬 체인지업, 지역 잇고 사람을 엮다
- 경북도, 역대 최대인 3조 6천억원 규모 5개 노선 국도·국지도 승격
- 남원시자원봉사센터, 제5회 남원시자원봉사박람회 개최
- 양산시, '하반기 공공근로·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 인천시, 공적입양체계 준비 합동 간담회 실시
- 인천 남동구, 민원 알림 문자 도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상반기 LCC 국제선 탑승객, 대형항공사 3년 연속 추월
- 2LG유플러스, 한전과 맞손…1인가구 돌봄사업 지원
- 38월 vs 10월 금리 인하 시점은?…가계부채·집값·관세 변수
- 4엘앤에프, 재무부담에도 ‘LFP’ 승부수 띄운 속내는?
- 5“이스타항공 타고 도쿠시마 라멘 한 그릇 어떠세요”
- 6카드·저축銀·온투·대부업까지…2금융권 가계대출 '절반 감축' 비상
- 7"살모넬라 식중독 5년간 8000명 육박…여름철 집중"
- 8김성 장흥군수, 폭염·가뭄 복합 재난에 '긴급 점검'…"군민 안전 최우선"
- 9JP모건 "지배구조 개혁 땐 코스피 5000 간다"…투자의견 '비중확대'
- 10조국혁신당 "선거제 개혁으로 내란세력 배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