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한 달 만 고객 13만명 돌파"

증권·금융 입력 2022-12-02 17:02:05 수정 2022-12-02 17:02:05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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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한 달 만에 개인사업자 고객수가 13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통장, 카드, 대출 등을 포함한 개인사업자 뱅킹을 출시했다. 


개인사업자 고객 분석 결과, 4명 중 1명(27.7%)은 업력 1년 미만이었다. 1년 이상 3년 미만 30%, 3년 이상 5년 미만 22.1%, 5년 이상 사업자는 20.2%였다.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34.2%)와 40대(36.5%)가 7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0대 이하는 12.5%, 50대 이상은 16.8%였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억원의 공급액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측은 사업자의 업력이 짧더라도 신용도, 업종, 상권, 자산 보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출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출 실행 고객 중 업력 1년 미만 사업자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했다.


증빙 소득 외에도 매출액을 통해 대출 상환 능력을 평가한 결과, 대출 실행 사업자 중 증빙 소득 1,000만원 이하의 비중이 32%를 차지했다.


카드매출액 정보를 신용평가 모형에 반영해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사업자의 경우에는 평가 시 가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음식숙박업 및 미용업 업종 사업자 중 55%는 가점을 받아 보다 많은 한도,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추세에 힘입어 카카오뱅크는 오는 5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화면 '사장님 홈'을 선보인다. 개인사업자 뱅킹 이용 고객이라면 개인 홈과 사장님 홈을 전환하면서 개인사업자 통장, 개인사업자 대출 등 사업자산을 개인자산과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사장님 홈'의 '입금 요청하기' 버튼을 이용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거래처나 고객에게 계좌번호를 공유하고 입금 요청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사장님을 위한 이야기' 메뉴에서는 사업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통장, 카드, 대출 등 뱅킹 서비스뿐 아니라 개인사업자가 사업을 영위하는데 유용한 비즈니스 솔루션까지 모두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며 "세금 관리, 매출 관리 등 범용성 높은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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