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삼성생명, 배당여력 지속적 확대 예정”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DB금융투자는 5일 삼성생명에 대해 “배당여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업계 최초로 삼성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회계전환 관련 숫자에 대해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며 "일반적으로 3~5년의 소급기간을 두는 것과는 달리, 삼성생명은 소급기간을 1년으로 설정했고 이에 따라 관련 내용을 공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측에 따르면 2021년말/2022년초인 개시시점 보험부채는 역마진 손실이 반영돼, 3조원 증가하며, 자본은 세금효과 1조원을 제외하고 2조원 감소한다고 한다”며 “개시시점 CSM(보험계약마진)은 8조원이며, 신계약 CSM 2.5~3조원과 CSM 상각 이후 2023년초 기준으로 10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배당정책 관련해서는 연간 실적발표 시점에 언급할 예정이라고 해, 당분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일단 예상해 보면, IFRS17 및 K-ICS(신지급여력비율) 적용 초기에는 공격적인 배당정책을 펴기는 쉽지 않겠지만, 회사측에서 언급한대로 꾸준히 주주환원을 늘려가는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측 답변에 따르면 역마진 손실 반영으로 개시시점 부채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익잉여금 내 별도 적립 대상인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현재 상황과 비교할 때 배당가능이익 계산 시 변수는 크지 않다”며 “신계약 CSM 대비 K-ICS 위험량이 15~20%에 불과해 산술적으로는 30% 이상의 배당성향 유지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제도 도입 이후 초기 정착기간을 무사히 보내고 나면, 점진적 주주환원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금융컨설팅 계약
- 농협은행 ESG 추진위원회…"내년 녹색금융, 친환경 기술투자 확대할 것"
- 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익 13.4조…전년比 13.2%↑
- 화보협,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에 '고수요 데이터' 개방
- 카카오페이-아고다, 여행 혜택 제휴 협약 체결
- 동양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수익률 전체 1위
- 한화손보, 모바일 앱 통합 개편…전자지갑 기능 도입
- 산림조합상조, 고객 선수금 1,000억원 돌파
- KB국민카드, 'KB국민 기후동행카드' 출시
- 롯데손보, 2,000만 삼쩜삼 유저 'N잡' 돕는다…"설계사로 추가 소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금융컨설팅 계약
- 2HD현대重,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인도
- 3GM, 美 전기차 ‘TOP 2’…“미래 모빌리티 선점 위해 기술개발 총력”
- 4농협은행 ESG 추진위원회…"내년 녹색금융, 친환경 기술투자 확대할 것"
- 5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주한 프랑스 대사 공식차량 선정
- 6정부 "반도체 위기 극복에 가용 자원 총동원…정책금융 14조 쏟는다"
- 7현대차, 인도네시아 EV 충전 구독 서비스 개시…"전기차 생태계 확장"
- 8논현동 ‘펜트힐 캐스케이드’ 3가구 무순위 진행…청약 자격은
- 9LIG넥스원,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 개최…수중전력 강화 기여
- 10산업부,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국가표준 제정 예고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