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내년 ESG경영 본격화…"백년대계 기반 다질 것"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새마을금중앙회가 올해 ESG경영 기반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 본격적인 ESG경영에 나선다. 새마을금고는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ESG경영을 확대하고 백년대계의 기반을 다진다는 포부다.
23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환을 선포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ESG경영을 고도화하는 한 해를 보냈다.
전사적 ESG경영 기본계획을 수립, 중장기 로드맵을 그렸으며,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앞서 조직 및 제도 정비 등 기반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ESG경영 의사결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7월, 전사 ESG경영을 총괄하는 ESG경영위원회 운영 규정을 신설하고, 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7인의 위원을 구성해 연간 3회의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장을 제외한 이사장 위원을 여성 위원으로 구성하여 다양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위원을 통해 새마을금고 ESG경영방침에 대한 의견을 수렴중이다
새마을금고의 ESG경영은 100개의 ESG경영 선도금고 구성을 시작으로 싹을 틔웠다. 100개 선도금고는 새마을금고 ESG경영의 선구자로서 한발 앞서 ESG경영활동을 실천하고, 향후 ESG경영의 전 금고 확대에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금고별 ESG운영위원회와 ESG운영단 등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통해 회원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MG형 ESG모델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 복지사업운영지침을 ESG방향성에 맞도록 정비하는 작업과 ESG운영위원회 운영규정 마련 등 제규정 정비 역시 함께 이뤄졌다.
또한, ESG경영 선도금고의 ESG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금고의 ESG경영 실무를 담당하는 실무담당자 대상 교육과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선도금고 중 일부 금고에는 전략적인 ESG경영 실천과제 수립을 돕기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경영전략 수립에 대한 코칭이 진행됐다.
올해가 새마을금고의 ESG경영이 첫걸음을 내딛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한 해였다면,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은 보다 보폭을 넓혀 ESG경영의 본격화와 전국 금고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3년부터 적용되는 제8차 중장기발전전략 전반에 ESG경영을 녹여내 향후 경영활동의 주요 과제로 삼을 예정이고, 새마을금고는 ESG경영 선도금고의 우수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지역사회 내 공유 및 전파를 통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ESG라는 개념이 생성되기 이전부터 새마을금고는 ‘공동체’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ESG경영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 백년대계의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밝혔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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