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외국인 매도 폭탄…코스피 2%·코스닥 3% 급락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 잔뜩 움츠러들었다. 코스피는 2% 가까이 빠지며 2,310선으로 후퇴했고, 코스닥 지수는 3% 넘게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04포인트(1.83%) 하락한 2,313.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87포인트(1.31%) 내린 2,325.86에 개장한 뒤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812억원, 외국인은 726억원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2,5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69% 하락해 5만8,100원에 마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39%), 삼성바이오로직스(-2.18%), SK하이닉스(-1.77%), LG화학(-2.5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97개, 보합 43개, 하락 796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와 테슬라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한 여파로 코스피 시총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며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회피 물량이 확대된 점도 부담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의 하락세는 더 깊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7포인트(3.32%) 내린 691.25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587억원),기관(440억원)은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97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46% 하락하며 6만4,100원에 마감했다. 이와함께 에코프로비엠(-4.15%), 엘앤에프(-4.24%), HLB(-5.12%)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30개, 보합 48개, 하락 1,377개로 집계됐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 우리금융, ‘드림라운드’ 통해 지방 골프꿈나무 육성
- 카카오페이,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단독 결제 파트너
- 네이버, 광고·커머스 중심 실적 개선 전망-유안타
- 코스피, 장 초반 2710대 약보합…코스닥도 내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아이힐, 日 Qoo10 메가할인서 '비너스 질 유산균' 컬래버
- 2그 선에 나는, 가고 싶다
- 3여수흥국상가 상인회, 이재명 후보 전격 지지…"골목상권 살릴 정책 환영"
- 4헤그세스 美 국방장관 “중국 억제 최우선…韓국방예산 늘려야”
- 5영진전문대, ‘2025년도 항공기술 경연대회’ 개최
- 6쿠팡 "필요상품 1일까지 미리 주문달라…대선일 배송 휴무"
- 7국민의힘, '대통령 당무개입 금지' 당헌 개정안 의결
- 8이재명 수도·충정권, 김문수 경북·강원권 표심 공략
- 9비트코인 10만 달러 초반대로 하락…사상 최고가 이후 조정 지속
- 102026년 건강보험 수가 평균 1.93% 인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