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개선 추진"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30일 내년 생명보험 시장에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업계에서 내년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의 연착륙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 시행되는 IFRS17·K-ICS의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와 현안 등을 해결해 신제도의 연착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하고, 보험금 지급과 관련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더 많은 보험소비자가 ‘내 보험 찾아주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보험시장 확대도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고령화시대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의 노후생활자금 준비 지원을 위해 연금보험의 기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요양·상조서비스 진출을 통해 생보사의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희수 회장은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생보산업의 혁신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끝을 맺었다. / kmh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