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견기업 육성 박차…디지털 전환 등 1.5조 투입
산업부,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 발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정부가 글로벌 수요 위축과 고금리 등으로 수출과 투자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견기업 육성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은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인천 송도에 있는 엠씨넥스에서 ‘중견기업 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 자리에서 중견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중견기업 정책 비전을 담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0여년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시기였다면, 지금부터는 중견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수출, 신사업 투자 확대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기업 수 1만개, 수출 2,000억불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중견기업이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 성장해 더욱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중견기업의 4대 전략적 역할 강화, 기업의 자발적 혁신과 도전을 유도하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성장 촉진형 제도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산업부는 15대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에 향후 10년간 R&D 약 1.5조원(총사업비 기준)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해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투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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