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땅땅] 활용가치가 높은 잡종지
잡종지란?
지목상 '잡'으로 표기되며 갈대밭이나 물건 등을 쌓아두는 야적장, 돌이나 흙을 채취하는 곳, 야외시장이나 비행장, 공동우물과 변전소, 송신소, 수신소, 주차시설, 납골당, 유류저장시설, 송유시설, 주유소나 가스충선소, 도축장, 자동차운전학원, 쓰레기 및 오물처리장 등이 잡종지로 분류됩니다. 그 외 다른 지목에 속하지 않는 토지도 잡종지로 등재합니다.
토지 투자자들이 주로 만나는 땅은 논과 밭, 대지, 임야입니다. 나대지와 잡종지는 흔치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잡종지는 아주 드뭅니다. 잡종지는 현장에 가서 보면 쓸모없는 땅으로 보이지만 나대지보다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나대지는 대지이므로 주택을 짓는 게 원칙이지만 잡종지는 주택은 물론 공장이나 창고를 짓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논이나 밭을 전용할 경우 절차가 까다롭고 전용부담금을 내야 하지만 잡종지의 경우는 신청만으로도 지목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농지법이나, 산지관리법상 규제도 받지 않습니다.
잡종지 투자의 단점은 물건 자체가 많지 않고 활용도는 높기에 내가 사려할 때는 이미 땅값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또 대부분 자투리 땅으로 면적이 크지 않습니다. 활용가치는 높지만 형태나 규모면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지요. 따라서 잡종지를 매입하여 개발하는 경우 실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을 미리 따져보아야 합니다.
잡종지 땅값이 높다는 점을 노려 논이나 밭을 경작하지 않고 자재를 쌓아두거나 방치한 후 잡종지로 지목변경을 하여 차익을 얻으려는 사람들 도 있습니다. 골재채취장이나 물길이 바뀌어 마른 땅이 된 하천, 물이 마른 저수지나 연못 등은 잡종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도시구역에 있는 임야도 잡종지로 바뀔 때가 있습니다. 도시화가 되면서 나무가 사라지고 황폐해진 임야를 잡종지로 변경하면 땅값은 바로 몇 배 이상 오릅니다. 하지만 이런 땅을 만나기는 힘듭니다. 그러므로 잡종지는 쓸모 있는 땅으로 가치가 높다는 점만 염두에 두고 다른 투자에 집중하기를 권합니다. 그러다 잡종지나 잡종지로 변경할 수 있는 땅을 발견하면 그때 적극 매수검토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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