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發 호재에도 국채 금리 급등에 하락…나스닥 0.66%↓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등의 호재에도 채권금리 급등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14포인트(0.02%) 오른 3만2,661.8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4포인트(-0.32%) 하락한 3,951.61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76.06포인트(-0.66%) 오르며 1만1,379.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일) 시장은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호재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을 주목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예상치(50.6)을 웃돌았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로 리오프닝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제조업경기 회복세에도 미국의 긴축 우려에 채권 금리가 빠르게 오르며 시장 상승을 막았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도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미국 공급관리자협화(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을 기록했는데, 이는 예상치(47.6)을 상회하는 수치로 전달(47.4)대비 소폭 개선됐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한 행사장에서 0.5%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4.010%까지 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인 4%를 돌파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904%까지 오르는 등 5%를 눈앞에 뒀다.
국채금리 급등세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애플(-1.42%), 엔비디아(-2.23%), 마이크로소프트(-1.26%) 등 기술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4달러(0.83%) 상승한 배럴당 7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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