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엘앤에프, 테슬라향 공급계약…주가 상승 여력↑"

증권·금융 입력 2023-03-02 07:33:36 수정 2023-03-02 07:33:3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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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2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와의 이번 계약 물량은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되었던 양극재 캐파 가이던스(24년 22만톤, 26년 40~43만톤) 내 포함된 수치로 추정하며, 후속 공급계약 이어질 시 26년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계약금액은 3.8조원이며, 계약기간은 24년 1월부터 25년 12월까지 2년간, 테슬라향 미국 및 기타 지역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공급량은 양극재 7만톤 수준으로 추정(2H22 판가 kg당 5.5만원 기준)한다"며 “배터리 환산시 44~47GWh 대응(1GWh당 1,500~1,600톤 투입 가정), 85kWh급 BEV(TESLA Model Y 기준) 52~55만대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금번 계약의 가장 큰 함의는 1) 테슬라향 배터리 내재화 계획의 핵심 파트너이자 양극재 메인 벤더로서 진입, 2) 후속 수주 기대감, 3) 고객 다변화로 요약된다”며 “동사는 글로벌 선두적인 니켈 함량 90% 중반대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경쟁력과 함께 기존 배터리사(LGES)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 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아 직납 벤더 채택까지 연결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테슬라는 4680 원통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 내재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텍사스 공장이 그 중심이 될 것으로 언급했다”며 “텍사스 공장의 예상 연간 EV 생산량은 23년 30만대, 24년 60만대, 25년 100만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24~25년 기준 텍사스 공장 EV 생산분의 30%가량에 자체 생산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Model Y(Standard Range) 일부에 자체 생산 4680 배터리 탑재 중인 것으로 판단하며, 24년부터 생산량 본격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는 금번 공급계약을 통해 주로 텍사스 자체 배터리 물량에 들어갈 NCMA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미국 IRA 적극 대응을 위해 북미 공장 중심으로 캐파 확대 계획 추진 중인 테슬라의 텍사스 공장 생산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텍사스 내 자체 배터리 캐파 규모 또한 25년 40GWh 수준에서 향후 100GWh로 확대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금번 계약으로 24~25년 테슬라향 직납 레퍼런스 확보한 동사에 26년 이후 보다 확대된 추가 물량에 대한 후속 수주 또한 기대 가능하다”며 “기존 LGES향 높은 매출 의존도(22년 기준 70% 이상)에서 벗어나 신규 완성차 고객 확보로 고객 다변화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25년 고객별 매출 비중 가이던스 LGES 50%, SKOn 20%, OEM 30%)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시 이후 상승한 주가에도 여전히 Peer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주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판단(23년PER 31배 vs 경쟁사 평균 50배)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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