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약 6년간 중·저신용자에 '무보증신용대출' 7조1,106억원 제공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22년까지 약 6년간 중·저신용고객(KCB 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가 총 7조1,1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중·저신용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2조5,975억원으로 2021년 대비 1.5배 늘어났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2,41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771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25.4%를 기록했는데,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1년만에 비중을 8%p 넘게 끌어올린 결과다.
게다가 지난해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 2명 중 1명은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상승했고, 평균 신용점수 상승폭은 3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을 통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비은행권 대출을 상환한 영향이라는 것이 카뱅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카카오뱅크만의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기존 모형으로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 10명 중 1명을 추가 선별했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 고객 등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joo050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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