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 주주이익 해칠 수 있어”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JB금융지주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배당 확대, 사외이사 추천 등에 대한 주주제안을 거부했다.
JB금융지주는 9일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JB금융지주는 보통주 주당 715원(배당성향 27%)의 배당 안건을 제시했지만 얼라인은 주주제안으로 주당 900원(배당성향 33%)의 배당을 요구했다.
J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01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3,119억원, 2020년 3,635억원, 2021년 5,066억원에 이은 호실적이다. 효율적인 자본배치 전략을 통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배당 원천이 되는 순이익 성장세를 이끌어 주주환원율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2019년말 최초로 금감원 권고 수준인 9.5%를 넘어선 후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본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현재 11.39%에 달한다. 향후 시중은행 수준의 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은 업종평균 2배가 넘는 21%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DPS) 성장률 역시 연평균 53%를 달성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도 업권에서 높은 수준인 10.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와 관련해 추천 절차와 검증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관련 법령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는 충분한 후보자 검증 및 선정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평가 할 수 없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J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후보군 발굴 시 주주,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 외부로부터의 추천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소극적 자격요건 외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후보를 충분한 검증과 평가를 통해 선정해 왔다.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업종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균형 있게 고려해 그룹 펀더멘털에 적합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 지역 내에서 공적 역할을 다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및 규제사항을 준수하며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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