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 개최…“해외 직접진출 확대한다”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금융당국이 새로운 도전을 직면하고 있는 금융산업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전금융업권 협회, 유관기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 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인구 구조 고령화 등에 따라 실물경제의 발전에만 기대서는 금융산업의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글로벌화를 통한 금융산업의 외연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직접진출과 해외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반대로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금융 규제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규제 점검을 통해 기존에 자금배분이 부족했던 분야에 글로벌 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세제, 노동, 교육 등 ‘비금융이슈’에 대해서도 해당 분야들이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국내진출 시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는 단기간에 달성되기는 어렵다”며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금융업권별 릴레이 세미나를 연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3월은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향, 4월에는 핀테크·혁신, 보험, 5월은 금융지주, 여신, 6월초에는 은행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순차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여기에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 내에 ‘금융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하고, 필요하다면 직접 영업사원이 돼 우리 금융산업과 금융회사를 세일즈하겠다면서 금융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yejoo050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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